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정부는 기념식을 열어 위안부 피해자의 존재를 기릴 예정이다. 사진은 여성가족부가 게시한 유튜브 영상으로 오는 14일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홍보하는 영상 캡처. /사진=여성가족부 유튜브 캡처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정부가 기념식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오는 14일 5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KTV 국민방송으로 생중계되고 여성가족부와 KTV 국민방송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기념식에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피해자와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 주관 기념식에 더해 온 국민이 기림의 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참여한다. 이들은 체험공간 운영과 특별전시, 영화 관람회, 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며 기림의 날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림의 날 특별누리집에서는 온라인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일상 사진과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위안부 문제를 보편적 인권문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14일은 지난 1991년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를 고백한 날이다. 지난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 매년 8월14일을 국가기념일로 확정했다. 정부도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