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 석유·가스 시추 임대 허가를 내줬다는 소식에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양플랜트에 설치되는 초대형 해양 STP(초대형 분뇨처리 장치)를 공급한 이력이 있는 일승이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승은 오후 2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395원(10.55%) 상승한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서명해 발효시켰다. 이 법안에는 미 내무부가 향후 30일 안에 연방 소유의 지상과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가해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 시행으로 멕시코만 일대의 8080만에이커(약 32만6985㎢)에 달하는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할 수 있게 돼 관심을 끈다. 미 내무부는 지난달 1일 멕시코만과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최대 11건의 석유와 가스 시추권 임대 허가를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향후 5개년 해양 시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일승은 선박의 환경 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작년 8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5조원 규모의 FPSO P-78에 설치되는 초대형 분뇨처리 장치를 수주했으며, 올해 1월에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5조원 규모의 FPSO P-79에 설치되는 초대형 분뇨처리 장치를 추가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호선으로 알려진 FPSO P-80, 81도 입찰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