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개최하는 콘서트에 대해 대책을 마련했으나 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콘서트에 관한 대책을 전했으나 팬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 개최 소식을 공지했다. 해당 콘서트는 무려 1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콘서트 조건에 팬들은 일제히 분노하기 시작했다. 해당 콘서트 장소는 10만명의 인파를 수용하기에 좁은 공간이다. 도로도 좁아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측이 제시한 호텔 상품은 콘서트 현장까지 1시간 이상 거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숙박비를 수배~수십배 올리거나 무통보 예약 취소를 행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부산시는 "지난 24일 부산경찰청·부산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첫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BTS 공연과 관련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콘서트는 오후 6시 시작되지만 당일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입장시켜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하고 콘서트 후에 떠나는 인파 또한 분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서트 당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대거 증편 운행하고 셔틀버스를 투입하며 동해남부선 일광역에서 행사장까지 좁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관람객이 모두 15분가량 걸어서 이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허술한 대책에 팬들은 "그럼 퇴장은 다음날까지 하겠다는 이야기냐" "10만명을 제대로 케어할 수 있는 것 맞냐" "비현실적인 콘서트 조건에 비현실적인 대책" "대충 제시한 대책에 애간장 타는 건 팬 뿐이다" "항상 막무가내식으로 공지 띄우니까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