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사생활을 유출한 해킹범이 이들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뷔(왼쪽)와 제니. /사진=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사생활을 유출한 해킹범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협박을 시도했다.
해킹범 A씨는 30일 새벽 텔레그램을 통해 "제니에게 여러 번 메시지를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는 이 사진을 처음 보자마자 즉시 두 사람에게 연락했다. 두 사람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들이 맞다"고 전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이 정지되기 전, 남긴 마지막 글에 아주 큰 힌트가 있다. 물론 이 힌트는 아주 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다"며 사진을 입수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사진을 올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한 팬이 "소송이 두렵지 않냐"고 묻자 A씨는 "내가 체포될 만큼 잘못을 저질렀다면, (제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뷔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에 나를 체포하라고 할 것이며 두 기업이 내게 소송을 제기하는 데는 일주일도 안 걸릴 것"이라고 대응했다.


A씨는 "일부 팬에게 뷔와 제니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팬이 최대한 빨리 사진을 올리라고 강요한다"며 "반대편에서는 둘이 손을 잡고 있거나 키스하는 사진을 보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둘의 데이트는 평범하다. 하지만 저는 사진을 올리면서 팬덤과 악플러, 외부인 사이의 제3차 세계 대전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A씨는 "앞으로 12시간 내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을 테니 제발 일하러 가고, 학교에 가고, 자러 가라. 항상 이 채팅방을 보고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치 이 상황을 손에 쥐고 노는 듯한 태도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A씨는 트위터와 텔레그램을 통해 뷔와 제니의 사진을 유포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사생활 사진을 지난 23~24일 그리고 지난 29일 잇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유출했다. 그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되자 텔레그램으로 자리를 옮겼고 해당 텔레그램 채팅방에는 30일 오전 9시 기준 1만187명이 모였다.


이번 뷔와 제니의 열애설은 사생활 침해와 관련이 있다. 사이버 범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A씨에 대한 양측 소속사의 강력한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