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2위·스페인)에 세트스코어 3-1(6-2 6-7<4-7> 6-3 6-3)로 승리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이 대회 출전한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2020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US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6020만달러(약 813억2000만원)로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260만달러(약 35억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1회전에 나서기만 해도 8만달러(약 1억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회전 진출자는 12만1000달러(약 1억6340만원)를 확보하게 된다. 2회전 진출에 성공한 권순우는 이에 따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1억6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권순우의 상대였던 베르다스코는 지난 2001년 프로 입문 후 7차례 우승을 거머쥔 베테랑이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랭킹 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서 베르다스코는 44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세계 랭킹 11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와 격돌한다. 권순우는 올해 루블레프를 상대로 3차례 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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