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셀틱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에스파뇰전에 출전한 크로스. /사진=로이터
팀의 3-0 완승을 견인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상대가 더 많이 뛰게 하면 기회는 온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셀틱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셀틱에 3-0 대승을 거뒀고 그동안 부상과 부진에 빠졌던 에당 아자르는 1골1도움으로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4분 후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골이 터졌다. 모드리치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교체 출전한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해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아자르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내준 원터치 패스에 그대로 발을 갖다 대면서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UEFA가 선정한 경기의 수훈선수(POTM)는 크로스다. 크로스는 패스 성공률 약 96%에 롱패스 17번을 시도해 17번 모두 성공시키는 등 중원을 완벽히 지배했다. 크로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셀틱이 매우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전반 20분부터 조금씩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상대를 더 많이 뛰게 해야 한다"며 "그래야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이날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아자르에 대해선 "관건은 경기력이 아니라 부상이다"며 "아자르가 오늘과 같은 컨디션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