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19위)에 1-2(2-6 6-0 4-6)로 석패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1회전에서 티아포를 만나 0-2(3-6 2-6)로 진 권순우는 1년 만에 성사된 리매치에서 끈질기게 승부하며 설욕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권순우는 1세트 첫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으나 이후 5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는 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게임 스코어 2-2로 대등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에 자신의 서브게임 2개를 연이어 내주면서 게임 스코어 2-5까지 뒤졌다. 권순우는 이어진 티아포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다시 4-5까지 추격했으나 티아포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는데 실패해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권순우가 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프로 테니스는 4대 메이저대회가 최상위 등급이고 ATP투어가 하위 대회다. ATP 투어 대회는 1000, 500, 250 시리즈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ATP 투어 대회에서 27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에 500시리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권순우는 세계랭킹이 86위 안팎으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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