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가 알부민과 리브감마을 앞세워 연간 6000억원 규모 튀르키예 혈액제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플라즈마 안동공장 모습./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의 튀르키예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SK플라즈마는 6000억원 규모 튀르키예의 혈액제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보건부는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알부민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의약품이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는 혈장 분획 제제다.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알부민과 리브감마의 약가 등재 이후 튀르키예 파트너사를 통해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3년간 튀르키예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혈액제제시장은 2019년 3억8800만달러(약 5432억원)에서 올해 약 4억6000만달러(약 6444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의약품 시장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성장 속도를 웃도는 파머징 마켓이다. 파머징은 의약이라는 뜻의 'pharmacy'와 떠오른다는 의미의 'emerging'의 합성어로 신흥 제약시장을 가리킨다. 선진국 제약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임상 개발에 드는 비용이 적어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튀르키예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약 18% 증가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라며 "남미, 중동, 튀르키예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