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사진은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향해 현지 매체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자신감을 회복한 모양새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UEFA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공이 없는 상황에도 지치지 않고 뛰면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잉글랜드)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침묵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이날 멀티골을 뽑아내며 올시즌 5골을 기록 중이다.

현지에선 돌아온 득점왕 손흥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영국 스포츠 매체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완전히 분위기를 되찾았다"고 극찬했다. 글렌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시즌 초반 부진은 잊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가 너무 좋았고 운이 좋게 왼발에 잘 맞았다"며 두 번째 골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날 승리로 이어지는 경기들을 위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에버튼과의 EPL 11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골 감각을 되살린 손흥민이 향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