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을 경쟁자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거칠게 비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1월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을 두고 "중국에 대한 악의로 가득 찼다"고 맹비난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다른 나라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이) 국가안보전략을 실천에 옮긴다면 미국은 세계평화를 헤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 48페이지 분량의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매체는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진영 대결을 강화한다. 미국은 미·중 관계를 과거 냉전 시각으로 바라본다"며 "(미국이) 중국을 도전국으로 여기는 이유"라고 짚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대중 정책엔 차이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미국 정치인들의 이기심과 야망, 두려움을 반영한다"며 "중국 억압을 시도하는 미국은 이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