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가 자체 개발한 신작 '데카론G'를 4분기 글로벌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썸에이지
썸에이지가 3년 동안 영업이익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작인 '영웅 for kakao'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것이 원인이다. 신작이 흥행에 참패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신작 흥행이 절실한 상태로, 4분기 출시 예정인 '데카론G'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썸에이지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42억원, 당기순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손실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손실 전환했다. 회사는 대표 게임인 '데카론M'과 '디펜스워'의 부진이 매출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신작 크로우즈를 출시 했으나 마케팅비가 지출됨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연간 영업이익도 3년째 적자다. 2019년 -132억원, 2020년 -119억원, 지난해 -21억원, 올해 2분기 -42억원으로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영웅 for kakao 이후 꾸준히 신작을 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영웅 for kakao는 2014년 출시돼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이후 회사는 2018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 'DC언체인드'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국에 출시했다. 같은 해 공상과학(SF)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 '인터플래닛'과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참패했다.

연간 매출은 2019년 36억원에서 2020년 70억원, 지난해 362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주춤했다. 회사는 2020년 말 '디펜스워'의 흥행과 지난해 초 '데카론M'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늘어났지만 올해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9년 -141억원 2020년 -7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47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2분기 41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개발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자회사 언사인드게임즈를 물적 분할(개발비의 감소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자회사 로얄크로우의 일부 지분(40%)의 양도로 텐센트로부터 받은 자금(177억원)도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데카론M'의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버전인 '데카론G'의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게임은 현재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과 PC로 동시 출시되며 위메이드 위믹스에 온보딩 될 계획이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신작 '데카론G'를 올 4분기 글로벌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썸에이지는 2013년 설립된 게임사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 역할수행게임(RPG),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