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오는 20일부터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에 앞서 고진영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기자회장에서 고진영은 "다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돼 기쁘다. 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8월 LPGA 투어 CP 여자오픈 이후 약 2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 악화 때문이다.
고진영은 대회 출전 대신 지난달부터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손목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다행히 손목 상태가 호전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고진영은 "두 달 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취미로 요가를 하며 마음 수련을 했다"면서도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마음대로 플레이가 안 돼 생각이 복잡했는데 건강한 마음으로 골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목 부상 회복 상태에 대해 고진영은 "그동안 손목이 좋지 않아 치료도 하고 재활도 했다.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짧고 굵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손목이 완전히 안 아픈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아픈 것도 아니라 설명하기가 힘들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심했을 때 보다는 좋아졌다. 경기력에 지장이 있진 않다. 손목 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지난 2월 이후 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아타야 티띠꾼이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고진영은 "세계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자리가 영원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 "경기력이 뒷받침된다면 1위는 언제든 유지할 수 있다. 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