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수도 베이징 당국은 지난 16일 개막한 제20차 당대회 전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배 증가하자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거 단지를 폐쇄하는 등 공공 점검에 들어갔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며 베이징 지역에서 지난 10일 동안 197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감염된 49명보다 4배 많은 수치다.
2100만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다. 중국 국민이 통제된 일상과 자국 경제에 불만을 품고 있어 곧 중국 정부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그러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다. 시 주석이 3번째 연임을 앞두고서다. 중국 보건당국은 20차 당대회 전후로 방역 완화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베이징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 등 감염 의심자에 대한 보다 강력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이나 체육관과 같은 밀집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주거단지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일 동안 단지를 폐쇄할 방침이다.
상하이에 격리 병상 수천개를 갖춘 대규모 격리시설도 건설된다. 블룸버그는 중국 보건당국을 인용해 상하이 푸싱섬의 35에이커(0.14㎢)의 면적에 격리시설이 건설된다고 전했다.
2500만명이 거주하는 상하이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도시를 전면 봉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