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DS4)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하고 있다.
풍력발전기설치선은 지난해 모나코 에네티(Eneti)가 주문한 것으로 14~15메가와트(㎿)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해상에 설치할 수 있는 특수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선박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이 도입한 DS4 자율운항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선박의 경제 운항과 동시에 안전 운항을 지원한다.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운전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점검해 합리적 운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도 나선다. 최근 미국의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맥더모트(McDermott)의 자회사인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과 액화수소운반선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운송과 저장에 유리해 수소경제의 필수사항으로 꼽힌다. 최근 세계 각국에선 액화수소 저장?운송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앞으로 액화수소에 대한 해상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액화소수운반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탑재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 OCCS 기술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OCCS 기술에 관한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모와 장비 가동으로 추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설비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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