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8년이 됐다. /사진=KCA엔터테인먼트 제공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17일 서울 소재 S병원에서 강모 원장의 집도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해철은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A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녁 8시19분 끝내 숨졌다.

'마왕'으로 불리며 사랑 받던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와 함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당시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달라"는 내용을 고소장을 제출, 기나긴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고인의 집도의 강모씨는 2016년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심 선고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족 및 검찰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했고, 2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이 2심 판단에 손을 들어주면서 수년간의 긴 싸움 끝에 강모씨는 2018년 5월 징역 1년 실형과 의사 면허 취소 판결을 받았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록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뛰어난 언변과 거침없는 독설, 직설적인 화법,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신해철이 남긴 명곡으로는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카페', '민물장어의 꿈', '도시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