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케인이 에메르송 로얄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주심은 처음에는 골로 판정했지만 긴 시간 동안 VAR 판독실과의 교신 끝에 케인의 무릎이 공보다 미세하게 앞서 있었다며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골을 취소했다.
이 판정에 대해 콘테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고 주심으로부터 다이렉트 퇴장 조치를 받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에도 VAR 판정에 대해 불복했다. 그는 "심판진들이 판정할 때 보다 대담해졌으면 좋겠다"며 "감정적이었던 행위에 대해 사과한다. 하지만 분명히 공은 케인 앞에 있었고 주심은 직관적으로 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긴 시간동안 VAR 판정 끝에 뉴캐슬의 골이 인정되자 불만을 가지기도 했다.
영국 방송 BBC 해설진들도 콘테 감독에게 공감하는 분위기다. 전 블랙번 로버스와 첼시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주심 결정에 대해 불쾌하다"며 "해당 장면을 보면 볼수록 온사이드 같다"고 말했다. 전 에버튼 공격수 앤드로스 타운젠드는 "오프사이드인지 온사이드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번 시즌 VAR 판정은 대단히 불만족스럽다. 골 셀러브레이션 등 표현으로 감정을 분출한 지 10분이 지나서 판정을 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축구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이날 케인의 골이 취소되며 토트넘은 스포르팅과 최종 1-1 무승부로 결정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조 최하위인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승점 2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챔피언스리그 D조의 16강 진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혼돈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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