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키움은 28일 3차전에 이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에서 앞선 키움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쳐야 3일 휴식 이후 한국시리즈에 여유를 갖고 임한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이겨 무조건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가야 한다.
이에 양팀은 4차전 선발로 모두 외인 투수를 내세웠다. LG는 케이시 켈리,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가 마운드에 오른다. 두 선수는 지난 24일 열린 PO 1차전에도 선발투수로서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애플러는 3이닝 4실점(1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두 선수 모두 사흘 휴식 후 등판으로 체력적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애플러보다 더 많은 힘을 썼다. 켈리가 6이닝 동안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애플러는 3이닝 동안 47구만 투구했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가 끌려가자 애플러를 빠르게 내려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 같은 조치는 추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둔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러의 재등판은 키움의 투수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점이기도 하다. 에릭 요키시는 지난 25일 PO 2차전에서 역투했고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3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기와 윤정현 등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진도 있지만 LG 투수진에 비해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LG는 임찬규와 이민호 등 준수한 투수진을 갖추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켈리에게 믿음을 보냈다. 류지현 LG 감독은 3차전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일찌감치 켈리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LG는 켈리가 선발 등판한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도 '승리요정'의 기운을 받아 4차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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