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입장을 담은 서한을 미국에 전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개정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4일, 지난 8월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발효된 IRA 중 전기차 세제 혜택 규정에 대한 한국 자동차부품산업계 입장을 담은 서한을 이날 미국 재무부를 비롯해 주요 상·하원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KAICA가 신달석 이사장 명의로 전달한 서한에는 국내 부품업계의 상황과 우려를 담았다. 특히 미국 동맹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와 배터리에도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차별적 요소 삭제를 요구했다.


KAICA는 "현재 전기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나 동 법안의 시행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대미 수출 및 국내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전기차로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 시기에 맞물려 국내 부품업계가 큰 어려움을 맞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삭제하는 것이 어렵다면 한국 기업과 같이 미국 내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업체에는 이 규정의 3년간 적용 유예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KAICA는 현대모비스와 만도, 한온시스템 등 250여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