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만 18세에 불과한 신예 배예빈 등을 발탁했으며 7일 뉴질랜드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 2월 여자축구대표팀이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을 확정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벨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길에 오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과 15일 오후 2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대표팀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에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8시와 오후 8시50분으로 나눠 비행기에 오른다. 유럽파인 이금민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은 영국에서 곧장 뉴질랜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원정은 내년 7월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적응 차원에서 계획됐다. 강팀들과의 대결은 월드컵에서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1차전에선 한국이 2-1로 승리했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0으로 이겼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선 한국이 6승5무2패로 앞선다.

이번 뉴질랜드 원정에선 최유리와 이민아,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소연과 전은하(이상 수원FC)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조소현(토트넘 홋스퍼)도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빠졌다. 이에 박예은과 배예빈(포항여전고)이 대체 발탁됐다.

에이스 지소연과 유럽 무대를 누비는 조소현 등이 낙마한 건 아쉽다. 다만 만 18세 신예 배예빈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배예빈은 이번 국가대표팀 소집이 처음이다. 첫 발탁이지만 여자 월드컵을 8개월여 앞둔 만큼 남은 기간 활약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등 꿈의 무대 입성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예빈은 "대표팀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니 눈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장점은 양발 슈팅과 볼 소유, 드리블"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자신 있게 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는 이에게는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며 여자 월드컵 엔트리 승선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앞서 벨 감독은 배예빈 발탁 배경을 설명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미리 대표팀을 경험하게 해 월드컵 그 이후 세대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예빈은 아주 똑똑한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