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 뇌전증 혁신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분에 외형확대에 성공했다./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 외형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네 배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80% 이상 줄였다.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 덕분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8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2억원으로 적자폭을 407억원 줄였다.

SK바이오팜의 3분기 실적 확대는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세와 맞닿아 있다. 엑스코프리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1194억원이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침투세는 가파르다. 환자에게 처방된 총 처방 수(TRx)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12% 늘어난 4만5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최초로 월간 처방 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 제품인 뇌전증 치료제의 미국 출시 29개월 차 처방 평균 수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 4분기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다양한 학회 미팅과 행사에 참여해 뇌전증 전문의 대상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지금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 확대를 통해 올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