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는 1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2022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재미교포 한승수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김영수는 보기를 기록한 한승수를 제치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수는 지난 2007년 송암배와 허정구배 등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골프천재'로 불렸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선 허리 부상 때문에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2018년 2부 챌린지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을 뿐 정규 투어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만 2승을 거뒀다.
대상과 상금왕도 휩쓸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대회 전까지 김영수는 대상 포인트 선두였던 서요섭에 15포인트 차 2위였다. 우승을 하면서 김영수는 1000포인트를 받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뿐 아니라 1억원 보너스와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 등 특전도 받았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출전권은 이미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따냈다.
또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 선두였던 김민규를 누르고 생애 첫 상금왕에도 올랐다.
이날 1차 연장전에서 김영수와 한승수는 나란히 파를 잡았다. 연장 2차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았다. 승부는 3차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한승수의 티샷이 크게 밀려 우측 러프 내리막으로 굴렀다. 김영수는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잘 보냈다. 한승수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에 박혔다.
김영수는 두 번째 샷을 핀 1.5m 지점에 붙여 완벽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한승수의 벙커 샷도 깃대를 맞고 튕겨갔을 정도로 완벽했다.
그러나 한승수가 파 퍼트를 놓쳤고 김영수는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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