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7차 대유행이 오기 전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15일 확진자 수가 7만1444명 나온 이후 61일 만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치솟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2883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0시 기준 연령별 치명률을 살펴보면 40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비율은 0.01%로 집계됐지만 50대 0.04%, 60대 0.12%, 70대 0.49%, 80대 2.1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급증했다.

그럼에도 이번 동절기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12.7%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독감백신 접종률은 77% 수준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70세 이상 고령층의 고위험군은 100%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0~2019년 독감 사망자는 연간 210명에 불과하지만 2022년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2만4000여명으로 100배가 넘는다"면서 "(코로나19는 두고) 독감 예방접종에 집중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본격적 재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 혹은 12월 초중순에 면역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국내 우세종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5)에 대응할 수 있는 화이자 2가 백신(BA.4·5) 접종이 시작된 것을 포함해 동절기에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3종이다.

18세 이상 국민 중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원하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14일 하루에만 BA.4·5에 대응하는 화이자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2581명으로 백신 접종자의 59.4%에 이른다.

정부는 특히 BA.4·5 대응 화이자 2가 백신이 현재 국내에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만약 감염됐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확률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