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초등학생을 알려진 케냐의 프리실라 시티에네이가 100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학교에서 공부 중인 프리실라 시티에네이 할머니. /사진=로이터
케냐의 '최고령 초등학생' 할머니가 10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최근 케냐 비전 초등학교에 다니던 프리실라 시티에네이 할머니가 10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가족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실라는 90세까지 조산사(임산부의 출산을 돕는 사람)로 일했다. 이후 케냐 정부의 초등교육 학비 지원 정책으로 지난 2015년부터 93세 나이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프리실라를 고고(현지어로 할머니)라고 부르며 수업을 들었다. 프리실라는 프랑스 다큐멘터리 '고고'(2020)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 다니기엔 내가 너무 늙었다는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나보다 훨씬 젊은데도 정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 부모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