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 주가가 상승세다./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에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3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5.79%) 상승한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우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4.13%) 오른 6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호텔신라 주가가 장중 8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5월4일(8만400원)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위안화는 역내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하락한 1달러 당 6.9678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9월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건 중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경제가 재개되면 중국의 성장률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완화를 시사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일 최근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백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중국 당국은 방역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건 1989년 6·4 톈안먼 사태 이후 처음이다.

톈진과 청두, 충칭 등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했던 PCR 검사 결과를 폐지했다. 베이징은 지난 주말부터 양성 반응이 나와도 중앙 격리시설이 아닌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바꿨다.


호텔신라는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는 역사적으로 위안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며 "위안화가 내년 강세 반전될 경우 호텔신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