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22'가 지난 3일과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한화클래식 2022에서 공연하는 율리아 레즈네바.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화그룹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2'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팀인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비발디, 헨델, 포르포라, 그라운 등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노래했다.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는 바로크 성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엠마 커크비, 체칠리아 바르톨리, 산드린 피오 등의 계보를 잇는 인물이다. 사할린 태생의 율리아 레즈네바는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와 익숙한 배경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그는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 관객분들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관심에 감동적"이라며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영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음색은 은은하고 달콤 쌉쌀한, 풋풋한 흙냄새 같은 신선함이 있었다"며 "프레이징 사이사이마다 묻어나오는 순진무구함의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운면서도 가식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율리아 레즈네바는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노련함과 성숙한 연출력 등이 뛰어나다"며 "그의 긴 호흡은 노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음악을 만들어내고 노래가 멈춘 후에도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을 유연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목소리가 가볍지만 묘한 무게감이 있는 것이 다른 바로크 가수들과 구별되는 매력 포인트였다"며 "가창 표현력과 성격 구현이 탁월해 부드러운 곡에서도 생동감이 넘쳤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