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에 포함된 양극재 금속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해 내년에 세워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모플랜트를 지난해 12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현재까지 가동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기업공개(IP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 공장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내 코발트·니켈·망간·구리·탄산리튬 등을 회수하고 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은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및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핵심이 되는 사업"이라며 "성일하이텍과 협력을 토대로 배터리 원소재를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고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글로벌 친환경 기술 리더십 강화,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고도화, 소재 생산 규모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리튬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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