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자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묶어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PNC 챔피언십은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다.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를 이뤄 출전할 수 있다. 같은 팀의 2명이 각자 티샷해 더 좋은 위치에 놓인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즈 부자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위 지난해는 준우승을 했다.
이날 첫 홀을 파로 마친 우즈 부자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아들 찰리의 두 번째 샷이 홀 1.2m 옆으로 가며 한 타를 줄였다. 찰리는 3번 홀 티샷 후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듯했다. 그러자 아버지 우즈가 맹활약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4번 홀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넣은 우즈는 5번 홀에서는 그린 밖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6번 홀에는 우즈가 2.5m, 7번 홀에서는 찰리가 4.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특히 우즈는 이날 중장거리 퍼트를 여러 차례 넣었다. 8번 홀에서는 4m, 9번 홀 버디 퍼트 거리는 9m가 넘었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우즈는 미소를 지으며 아들 찰리와 주먹을 맞부딪혔다.
10번 홀에서는 우즈가 55m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붙인 뒤 아들 찰리가 이를 버디로 마무리했다. 13번 홀은 우즈가 백스윙이 다소 어려운 위치에 놓인 공을 홀 약 2m 거리에 보냈다. 찰리는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우즈는 성치 않은 발을 이끌고 대회에 나서면서도 즐거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족저근막염으로 발 통증을 안고 있지만 우즈는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우즈는 "당장 아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과 함께 이런 좋은 경험을 하는 기회가 내 발의 부상 회복보다 훨씬 나은 일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회 첫날 저스틴 토머스 조가 15언더파 57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아들과 함께 나온 비제이 싱 조가 13언더파 59타로 우즈 부자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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