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연간 16만명 이상이 손목터널증후군을 겪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 근무 중 휴식시간을 가지며 손목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직장인이 손목터널증후군을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하거나 육아·가사를 전담하는 주부, 미용사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도 손목터널증후군에 시달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기준 16만명이 넘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이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이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을 눌러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중신경의 압박이 심하면 엄지 근육이 쇠약해지고 위축 증상이 나타난다.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 쓰는 것과 같은 운동마비 증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손목수근관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데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을 실시한다.

신경 타진 검사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수근 굴곡 검사는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한 뒤 손목을 꺾었을 때 정중신경에 통증이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전기적 검사는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볼록한 부분인 무지구 근육에 근전도 이상이 있는지와 손목 내 신경 전달속도의 지연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으로는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법과 손목 부목이나 보조기 등을 활용한 비수술적 치료법,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 근무 중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하고 손목보호대나 받침대를 이용해 손목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