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학부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신한대 총학생회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범수.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이범수(53)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학생회가 입장을 밝혔다. 신한대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이른바 '이범수 갑질 논란' 조사 경과를 공유했다.
총학생회 측은 먼저 이범수가 빈부격차로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하고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공연예술학부 재학생 A씨는 이범수가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교 법인감사팀·학생팀·학과 사무실·학과 학생회 등을 통해 여러 번 교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 분위가 아닌 성적에 의해 분반되며 학생 개인 사정이 있을 시 분반 변경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범수의 갑질로 인해 휴학률이 50% 이상이라는 폭로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고발에는 "지난 11월4일부터 학과 학생회 인터뷰를 진행하고 학생 익명 제보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증언 및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인권위원회와 학생 대표들을 주축으로 제보에 놓친 부분이 있는지, 혹시 모를 피해 학생의 제보가 있는지 추가로 전수조사 계획 수립 중"이라며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에서는 현재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한대 총학생회는 "현재까지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학교와 전문적인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한치 의혹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