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에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이라며 "핵 전투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와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등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의 ICBM이다. 지르콘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000㎞에 이른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군대는 자금 조달에 한계가 없다"며 "정부는 군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포함한 18억5000만달러(약 2조3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발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