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전날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내년 임금·복리 상견례를 진행했다. 교섭에 참여하는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다. 노조 측은 최소 두 자릿수 임금 인상을, 사측은 올해 인상분인 9% 동결도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 8월 2021·2022년 임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약을 체결한 것은 창사 53년 만에 처음이었다. 삼성전자 노사는 당시 2021년 임금인상률 7.5%(기본인상률 4.5%+성과인상률 3.0%)와 2022년 임금인상률 9%(기본인상률 5%+성과인상률 4%) 등을 합의했다.
삼성전자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 최근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3분기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4%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2021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9792억원, 15조81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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