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협회(KFA)가 2022년 올해의 선수에 남자부에선 손흥민과 여자부에선 지소연을 뽑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KFA가 23일 올해의 선수에 손흥민과 지소연을 선정했다며 올린 게시글. /사진=한국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과 지소연이 한국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3일 KFA는 "올 한 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결과 손흥민과 지소연이 뽑혔다"고 밝혔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등 47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여자부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자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 역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며 통산 7번째다. 두 선수 모두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했다. 올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리그 3골을 포함해 시즌 5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선 대표팀이 치른 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조별예선 3차전에서 폭풍 같은 드리블 후 황희찬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주며 골을 도왔다. 이 골로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에서 여자 축구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남자부에 양현준, 여자부에선 천가람이 선정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WK리그 10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이다.


KFA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에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