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전 등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요금 조정으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 기준연료비 ㎾h당 11.4원, 기후환경요금이 1.7원 각각 오른다.
2021년 분기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결정한 이후 역대 최대폭이자, 1970~8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폭의 요금 인상이다.
산업부는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전기요금에 대해선 인상폭과 상한선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2분기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을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내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600원에 사용량에 따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을 더해 결정된다.
4인 가구가 한달 동안 307㎾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올해 12월 기준 4만6382원에서 내년 1월 기준 5만0404원으로 4022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해 "2023년 ㎾h당 전기요금 51.6원을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일부 연료비 등 이번에 반영하지 못한 잔여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 등 일부 소비자의 체감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돼 내년 한해 전력량 요금 및 기후환경요금 일부는 동결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립·상이유공자, 3자녀이상·대가족·출산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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