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2023년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PGA 투어 소니오픈이 12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소니오픈은 본격적인 2023년 PGA 투어 시작을 알리는 대회나 다름없다.
지난주에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 우승자와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 랭커까지 39명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이었다. 하지만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전하는 풀 필드 대회로 2라운드 후 컷오프도 존재한다.
이 대회는 지난 1965년 하와이안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1999년부터 소니오픈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 2008년 최경주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7명이 나서 15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주형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 투어 2승을 올렸다. 이달 초 글로벌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후원 액수는 5년 동안 2000만달러(약 249억원)선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모자를 쓰고 출전한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14위)과 페덱스컵 순위(3위) 모두 가장 높다. PGA 투어도 홈페이지에서 우승 후보를 분석하면서 김주형을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그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경훈과 임성재도 2주 연속 실전에 나선다. 이경훈은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같은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KLPGA 투어에서 뛰는 오지현과 결혼한 '새신랑' 김시우는 유부남으로 첫 대회를 치른다. 결혼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치르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지난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가장 최근의 우승이다. 김시우는 "재작년에도 1월에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연초에 우승이 일찍 찾아오면 두 번째 우승도 더 빨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도 출전한다. 올시즌 김성현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우승자이자 PGA 투어 한국군단 '원조 맏형' 최경주도 1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반면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우승자 존 람과 준우승을 한 콜린 모리카와는 소니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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