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가결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1월 임시국회가 또 쉬어간다. 본회의를 진행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간 해외 순방길에 올랐고 의사일정은 물론 회기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1월 임시회 의사일정 및 주요 처리 안건에 대한 여야 협상은 이달 9일 임시회 회기 시작 후 정지된 상태다.

본회의 소집권을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부터 오는 21일까지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및 스위스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개별 의원들도 다수가 의원외교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에 나갔다. 해외 순방 및 출장 일정에 나간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여야 의원들과 태국 순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아프리카새시대포럼 소속 의원 5명도 18일까지 출장 중이다. 김영배·신정훈·최승재 의원은 지난 12일 코스타리카로 떠났다.

여야 지도부 간의 협상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주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3+3 협의체 회의를 열었지만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출장을 떠나면서 관련 협의가 전면 중단됐다.

일각에선 1월에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지도부의 계획이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1월은 의정활동보다는 지역구 및 대외 활동에 주력하는 달로, 해외순방과 신년·설날 지역 인사로 일정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방탄용 임시국회를 소집했다는 비판에 힘이 실린다. 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현행범이 아닌 의원을 체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