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방식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19일 오후 예정된 면담이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벌이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 /사진=뉴스1
면담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이 끝내 불발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합동면담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면담은 무산됐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면담 일시·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수용 여부와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제시하고 서울시와 단독면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탈시설 등의 안건에 대해 다른 장애인 단체 의견도 들어야 하니 합동면담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측의 면담이 불발됨에 따라 전장연은 이르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