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4분기 서울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이 20.8%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치다. 지난해 3분기의 초기분양률 92.7%에 비해 무려 71.9%포인트(p)나 급락했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분양 직후 3~6개월 동안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 비율을 뜻한다. 조사 대상은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 민간아파트다.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58.7%로 지난해 3분기 82.3%에 비해 23.6%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100%에서 82.2%, 경기는 91.8%에서 73.3%로 각각 하락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초기분양률은 93.1%에서 75.1%로 18.0%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 부산은 초기분양률 79.0%에서 31.1%로 하락했고 전분기 분양이 없던 대구는 26.4%를 기록했다. 울산은 초기분양률이 3.4%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분기 100%에서 4분기에 60.2%로 떨어졌다.
이어 ▲강원(100%→62.8%) ▲충남(100%→55.7%) ▲전북(100%→44.9%) ▲경남(85.5%→46.3%) ▲제주(66.3%→15.1%)도 하락했다. 반면 충북 77.1%→84.5%, 전남 67.3%→94.9%, 경북 38.0%→46.7% 등으로 상승한 곳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초기분양률이 역대 최저 수치를 보인 것은 금리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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