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박 장관은 북한 및 북핵 문제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제하며 "이는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박 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행동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한 능력을 갖고 있고 이를 행사할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북한 비핵화는 한·미·중이 오랫동안 협력해 온 영역이고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관련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개정 및 연장 의정서'에 서명했다. 박 장관은 "양국간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전문가 교류 및 지식교환을 촉진함으로써 양국간 핵심기술 파트너십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