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은정이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진격의 언니들 방송캡처
걸그룹 클레오 출신 방송인 채은정이 연애, 결혼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은정은 "상대를 저의 틀로 맞추려고 해서 상대방이 힘들어한다"며 성격을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리드를 해야 하고, 제가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과 패턴에 영향을 받는 걸 싫어한다"고 털어놨고, 박미선은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야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 말이 다 맞는다고 생각하니까"라며 '상대방이 먹는 거, 기상 시간, 일과 관련된 걸 제가 다 조언, 추천한다. 저는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이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심각하다. 물론 조언할 수는 있다"면서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은 조언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은정 씨 얘기대로 안 했을 때 돌아오는 압박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자 채은정은 "제가 성격이 직설적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걸 추구하는 편이라 남자친구가 요리를 해준다고 해도 '왜 그 그릇을 쓰지?', '소금 너무 많이 넣은 거 같은데' 싶어서 얘기하게 된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그럼 네가 해'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채은정을 놀라게 했다.

또한 채은정은 연인이 선물해주는 꽃다발, 액세서리, 명품 가방 등을 모두 환불하거나 중고장터로 보낸다면서 "저는 그게 되게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내게 필요가 없다"며 "저는 서프라이즈가 너무 싫다. 제 패턴에 지장을 주는 게 싫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무계획인 남자는 어떠냐"고 물었고, 채은정은 "제가 항상 끌리는 사람은 여유롭고 따뜻하고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그런 사람을 바꾸려고 한다. 언젠가 또 요구하기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본인에게 질렸다는 사람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최근에 좋아했던 분이 있는데, 시작할 때는 저를 많이 맞춰줬다"면서 "제가 지난해에 앨범을 내면서 저의 영상을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데 제가 10년 만에 내는 앨범이다 보니 닦달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자기가 아끼고 해온 일에 회의감이 들었다. 이 일을 다시는 안 하고 싶을 정도로 우울증이 왔다. 너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그런 말까지 들었다. '너무 지치고, 가스라이팅 시킨다', 저는 그게 아닌데. 처음에 잘 맞추려고 하지만 한계에 도달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