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튀르키예 대지진 참사 상황과 관련해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전 당원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하는 정 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연쇄 강진으로 1만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애도를 표하며 모금운동 계획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튀르키예에 '자유 연대'의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께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위와 악천후로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잡고 망연자실 앉아 있는 아버지의 사진에 전세계가 울었다"고 애도했다.


정 위원장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군인 1만4936명을 파병했다"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다"며 "대한민국은 아픔을 겪고 있는 '피로 맺은 형제국'을 도와야 하며 인권·생명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긴급 의약품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토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인력 118명을 급파했다"며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도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전 당원 모금운동을 펼치겠다"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형제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유 연대'의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