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조5833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4419억원이다. 지난 2020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7668억원, 삼성생명은 1조3705억원으로 양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6037억원이었다. 2021년엔 삼성화재가 1조929억원, 삼성생명이 1조4694억원으로 양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3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2억원 줄었다.
삼성화재 실적 개선에는 손해율 개선과 주요 상품 원수보험료 증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2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7.8%, 자동차보험 0.5%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0.3%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우량 매출 확대 및 보상 효율 제고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자연재해 및 고액사고 발생의 영향으로 2.1%p 상승한 77.1%를, 장기보험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에 전년보다 3.1%p 개선된 81.2%를 기록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올해 보험업계는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내실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수익성 중심의 판매 기조를 이어가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 게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영업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2조 6743억원으로 지난해 2조7112억원보다 369억원 감소한 가운데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하며 견실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316조2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은 244%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측은 "2021년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등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는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법인세비용 감소 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직전 사업연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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