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는 지난 23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이 공동 주최한 '중동지역 투자 진출 세미나'에서 사업 현황과 중동 투자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현규 KIND 플랜트사업실장은 "투자 수익률이 국제 수익률과 프로젝트 리스크를 감안해 설정한다"며 "자금 조달 비용이나 원가도 고려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KIND는 2018년 정부가 출범시킨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 지원기관이다. '해외건설 촉진법'에 따라 설립됐다. 개도국과 신흥국의 인프라 건설시장이 확대되고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각 건설업체의 대형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대응 능력이 미흡해 해외 수주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사업개발부터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쳐 한국 기업을 견인할 전문기관인 KIND가 생겨났다. KIND는 크게 ▲해외 인프라 정비 사업 발굴?투자 ▲글로벌 인프라 펀드(DIF)?글로벌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펀드(PIS) ▲정책 사업 수행 등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KIND는 꾸준한 해외투자개발형사업을 진행해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6등급 또는 국제신용등급 BB- 이상의 국가를 투자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KIND는 공사 자본금의 40% 이내에서 자본을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외에 사업이나 금융 자문도 시행한다. 현재까지 총 12개국 20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2021년 SK에코플랜트(당시 SK건설)가 카자흐스탄에서 수주한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나 같은 해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낸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나지브 담수발전 플랜트'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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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완료 시 제안형 사업으로 전환━
정책펀드 관리도 KIND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PIS 펀드란 해외 플랜트 인프라 스마트 시티 산업 관련 해외투자개발형사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모태펀드 형식의 대규모 펀드다. 이를 통해 발생한 이익은 민간 기관투자자 등에 배분된다. GIF 펀드는 한국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행하는 투자개발형 인프라 건설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젝트 펀드다. 발전, 신재생, 도로, 항만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지원한다.정부정책사업은 FIND의 또 다른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박 실장은 "타당성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의 사업 초기 단계에 개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 예산을 받아 예비와 본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당성 조사 예산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9년 69억원(16건)에서 지난해 127억원(13건)으로 늘었다. 지난 4년간 총 59건, 36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코린도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협업해 시행 예정인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지원산업단지 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KIND가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사업을 제안형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는 업무가 신설됐다. 해외 인프라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을 원조하기 위함이다. 사업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수시 공모가 가능하다.
박 실장은 "KIND는 현재 단독 혹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열정적인 사업 개발을 하고 있다"며 "수요가 있는 사업장에서의 많은 참여와 제안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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