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4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독일 국적의 위르겐 클린스만이 오는 8일 한국에 입국한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의 대표적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의 감독 데뷔전은 24일 울산에서 개최 예정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다./사진=뉴시스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신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8일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8일 이른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9일 오후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후임으로, 협회는 지난달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간 계약을 마쳤다.


클린스만의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으로 예정돼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꼽혔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의 우승컵 획득에 중심축 역할을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감독 경험도 풍부하다. 독일과 미국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의 기록을 남겼다. 2011년부터는 5년 간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13년 북중미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