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하는 수처리시설의 현대화(개량·증설·이전), 자금조달, 운영 등에 대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혐오·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문화·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수처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달 20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7214억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민자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고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해당 사업의 최초제안자로, 대전광역시가 고민해온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화를 대표 회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30년간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한 대규모 하수처리사업은 대전뿐만 아니라 2019년 수주한 총사업비 2122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총사업비 2112억원의 경기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설 역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해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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