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14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73건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2000건을 넘은 건 2021년 10월(2198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1420건) 거래량 대비로는 45.9%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559건)을 저점 이후 ▲11월 730건 ▲12월 836건 ▲1월 1420건 등으로 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고분양가 등으로 침체기를 겪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초 규제지역 해제와 급매물이 나오면서 수요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현재까지 신고된 2월 거래량은 221건으로 1월(148건)보다 49.3% 많았다. 이어 ▲강동구 183건 ▲노원구 163건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는 강서구가 지난 1월 53건에서 2월 137건으로 158.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종로구 18건·158.1%(이하 증가율) ▲양천구 108건(92.9%) ▲구로구 84건(86.7%) ▲성동구 78건(81.4%)으로 나타났다.
매매심리도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26일 63.1로 저점을 찍은 후 지난 1월2일 64.1로 오름세를 보이다 1월16일 65.8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한 주도 있었지만 지난달 27일 66.3 등을 찍은 후 상승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거래량이 회복됐다 해서 가격 상승세 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평가다. 시장에 급매물이 나오고는 있지만 당장 시급한 초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됐다는 분위기다. 거기다 관망세로 다시 돌아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매수자들이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물을 매입하지 못한다면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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