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현황을 조사했더니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408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1월 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자 지난해 1월(1만4932건)과 비교하면 72.6%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인천이다. 지난해 1월 인천 지역 오피스텔 거래량은 3459건이었지만 지난 1월(416건) 1년 만에 88.0% 줄었다. 같은 기간 전북은 92건에서 12건으로 87.0% 떨어졌다. 충남(85.8%) 대구(79.4%) 제주(78.1%) 대전(76.7%) 경북(75.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년 대비 64.8%만 거래됐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과 전세가격도 하락세다. KB부동산의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2022년 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2억7761만원이었으나 지난달 2억756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평균전세가격 또한 지난해 2월 2억1289만원에서 올해 2월 2억 1045만원으로 1.1%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청라 린스트라우스' 59.99㎡(이하 전용) 2022년 1월 3억5000만원(31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반면 지난 1월14일 2억5000만원(35층)에 매매돼 1년 만에 가격이 1억원 줄었다. 하락률은 -28.6%다.
경기 하남 학암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위례 지웰 푸르지오' 84.71㎡는 지난해 1월 13억원(5층)에 팔렸으나 지난 1월20일에는 7억8700만원(13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1년간 5억1300만원(-39.5%)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인천 연수 송도동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 84.96㎡은 지난 1월13일 전세보증금 1억8000만원(37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전년 동월 같은 면적 매물이 보증금 4억원(10층) 계약된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전세가격이 2억2000만원(-55.0%) 떨어진 셈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아파트 청약, 대출, 세금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줄어 거래량과 매매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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