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제품 출하량이 늘었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연동시킨 것이 주효했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외에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합작법인(JV) 공장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BMW 등 상위 10개 완성차 업체 중 8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말 GM JV1 공장을 가동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북미는 전기차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연평균 33%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미시간 단독 공장 및 GM JV1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GM2·3 및 스텔란티스, 혼다 등 JV 공장을 통해 250~260GWh의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도 성장 기대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이후 신규 가동 라인을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비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IRA 대응을 위해 북미 공급망 구축에도 힘쓴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핵심 소재의 경우 주요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화에 나선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메탈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 위치한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대응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및 미국과 FTA를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양극재 63%, 핵심광물 72% 등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