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이 '이 대표의 성공을 위해 기를 보충해 주자는 취지로 산소를 건드렸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경찰에 선처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에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며 "더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의 묘소가 훼손됐다"며 "(묘지 훼손과 관련해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대표의 부친과 모친을 합창한 묘소 주변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한자가 적힌 돌이 구멍 위에 올려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일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성공을 위해 '생명기 돌덩이'를 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구멍이 뚫린 채 훼손된 이 대표 양친 묘소.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