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데이터산업 영업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총 64개사로 이중 60개사가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가입자는 664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마이데이터는 개별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서비스 가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말 740만명에서 지난해 3월 2595만명, 6월 3807만명, 9월 5480만명, 12월 6646만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핀테크·IT업권 상위 3개사의 앱 가입자(2291만명)가 전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의 34.5%를 차지했으며 금융업권에서는 카드사(1796만명)가 2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1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이 핀테크·IT 사업자(2조1224억원)의 전자금융 수익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상위 3개사가 2조367억원, 반면 금융회사는 56억원을 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유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가운데 핀테크·IT 사업자 영업손실은 1411억, 금융회사 영업손실은 1286억원이다. 핀테크·IT 분야 상위 3개사는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신용정보회사(CB)는 총 14개사로 전업 CB사가 10개사, 겸영 CB사가 4개사로 집계됐다. 10개 전업 CB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203억원, 영업이익은 131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8197억원) 대비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전년(1463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2년 동안 7개 CB사가 신설됐지만 아직 사업 초기단계에 있어 이용기관 확보를 통한 영업기반 마련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신설된 7개 CB사의 이용기관은 평균 14개사에 그친다.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데이터전문기관은 지난해 기준 4개사가 영업 중으로 데이터결합 실적은 총 117건이었다. 이는 전년(100건) 대비 17% 증가한 것이지만 수수료 수입은 4억6000만원 수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전한 금융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절차의 표준화, 가명·익명정보 적정성 평가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대해서는 겸영·부수업무 신고를 유연화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신속한 신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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