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에 대한 미국·러시아 정부의 교환 협상이 재판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게르시코비치. /사진=로이터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에 대한 미국·러시아 정부의 교환 협상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이날 "교환 문제는 간첩 혐의에 대한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야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러시아법을 위반한 미국인에 대한 특별 대우를 주장하면서 러시아 법원에 압력을 가하는 시도는 무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르시코비치는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국 특파원이다.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 구금됐다. FSB는 그가 미국 정부의 지시로 러시아 방산업체의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봤다.